이탈리아의 벨루티(Velluti) 가문이 발명한 벨벳은 이탈리아에선 벨루토,일본에선 비로드로 불리고 우리에겐 우단(羽緞)이란 이름으로 친숙한 섬유소재이다. 14~16세기 르네상스 시대의 대표적인 복식 재료로 특이한 감촉과 광택 덕분에 왕족 및 귀족의 의상이나 실내장식용으로 사용되어오다 대량생산이 이뤄지면서 일반에 보급됐다. 우리나라에서도 1960~70년대만 해도 비로드 한 감이 없으면 혼수가 안 된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예물로서 벨벳의 인기가 높았다.